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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물

더블크로스 3rd 로고/엠블럼 디자인

 

F.E.A.R사의 TRPG [더블크로스 3rd]를 주제로 한 로고 / 엠블럼 디자인 작업물.

그냥 하고 싶어서 한 개인작입니다.

 

(상단)

각 집단들의 로고는 완전히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로고에서 컨셉 일부를 차용하며 리디자인했습니다.

원본 로고들이 워낙 우직하고 구상적이어서, 전체적으로 디테일을 줄이고 추상화시키는 방향으로.

2차창작 등에 자유롭게 변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원톤 플랫으로만 작업했습니다.

 

(하단)

세계관 내 초능력의 분류인 "신드롬"을 컨셉으로 한 13종의 엠블럼은 모두 오리지널 디자인입니다.

13종 신드롬들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되, 친숙한 인간, 생물, 문자언어의 이미지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고 추상성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썼습니다. 특정 문화의 색채 또한 배제하였습니다. 엠블럼들을 늘어놓았을 때 하나의 독립적인 - 다소 비정한 세계관이 느껴졌으면 했습니다.

서로 다른 내용을 담으면서도 각 엠블럼 사이에 위화감이 없도록 디자인의 밀도를 유지하는 것도 까다로웠네요.

 

엠블럼은 독립적으로 존재감있게 사용할 수 있되, 팬아트 등에 배경으로 삽입했을 때도 각 작품의 일부로 섞여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의도에 맞도록 시선을 지나치게 잡을 수 있는 검은색 면은 사용하지 않고 선으로만 작업,

밀도는 일반적인 아이콘보다 높게, 선굵기는 조금 얇게 택했습니다.

 

더블크로스 3rd에서 1명의 초능력자(오버드)는 최대 3종까지의 신드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모듈식으로 조합하는 것을 전제하여 동일한 마름모 실루엣 안에서 작업했습니다. 현대물인 더블크로스 세계관의 이미지에 냉정한 마름모 레이아웃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카로운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각 선의 선단부나 모서리도 라운드를 넣지 않고 각진 그대로 두었습니다.

 

엠블럼은 1주일 이내의 단시간에 홀린 듯이 작업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게 나와 줬어요.

 

 

작업과정은 이런 느낌. 여러 상용 아이콘 작품, Magic Sigil 등을 참고했습니다.

 

활용은 이런 느낌으로.... (제 덥크 PC입니다. 덥크하실래요?)

 

 

 

덤으로 TRPG 플레이에 사용 가능한 토큰 아이콘도 만들었습니다.

작품 세계관의 핵심 키워드인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와 그것에 감염된 존재인 에너미 "졈"을 모티프로, 유기적이면서도 곡선의 친숙함보다 이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작업했습니다.

이상의 모든 작업은 Ai로 진행.

 

모든 파일은 <더블크로스 3rd> 관련 사용 한정으로 무료배포 중입니다.

[ 배포 포스트 및 사용 규약 보기 ]

 

 

엠블럼 작업물도 커미션을 받을... 받을 수는 있는데... 가격 책정을 잘 모르겠네요.

만약 필요하시다면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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